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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잡담

『하얀거탑』 요새 즐겁게 보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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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의룡』이랑 비슷한 뼈대를 갖고 있는 거 같은데?
일본식 의료 드라마가 다들 이런 뼈대인지는 몰라도 좀 너무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물론 의룡은 아사다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카토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의룡의 내과의 후지요시랑 최도영, 카토랑 장준혁, 그리고 노민국이랑 키리시마가 딱 어울리네.

드라마는 아니지만 『의룡』이랑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서 출판된 『헬로우 블랙잭』이란 만화도 비슷하게 주제는 『일본 의료의 문제점』을 파고 있지만 『헬로우 블랙잭』은 인턴이 주인공으로 나온다는게 다르지. 어떻게 보면 『헬로우 블랙잭』은 『의룡』으로 따지면 『이주잉 노보루』가 주인공으로 나오는게 아닐까 싶어.

어쨌든간에 내 생각에는 『하얀 거탑』에서 장준혁은 애써 노회한 척하지만 너무 어리숙한 것 같애. 주인공이라 그런진 몰라도 말주변도 없고 너무 무게잡는 거 같기도 하고. 『이리저리 갈등 생기고 그걸로 치이면서 장준혁은 오히려 착해져서 환자와 생명을 위하는 진정한 의사가 된다.』 이럴 거 같긴 한데, 원작이 일본 소설이라서 이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거 같애. 근데 사실 드라마가 잘팔리려면 주인공이 착해야 되거든. 겉으로는 개념없는 척하더라도 기본은 착해야 시청자들이 많이 볼텐데 말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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