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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글 내용과 그다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UCC[각주:1]열풍이 불고 있다.
아니 좀 있음 수그러들 유행인지 모르겠다.

UCC란 행위 자체는 자작 소설, 음악, 사진 등으로 예전부터 있어왔는데 요즈음 기술의 발달로 많은 포털 사이트등에서 대용량 동영상을 지원하게 되면서 동영상 UCC로 유행을 타게 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이것에 재미를 느낀 유저들이 몰려들게 되면서 명색만 UCC인 이 파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었다.
 
문제는 UCC란 행위 자체가 아니다. UCC란 단어 자체가 유행화 되기 시작했다. 밑에 주석을 보면 알겠지만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 올린 동영상이나 글이라야 UCC라고 볼 수 있는 것인데 이 단어의 이름값에 눈을 뜬 많은 컨텐츠 사이트들이 자체제작 컨텐츠 또는 여기저기서 퍼온 컨텐츠[각주:2]등으로 UCC란 이름표를 달고 누리꾼들을 유도하고 있다. 이 정도는 약과다. 얼마 안 있으면 아마도 인터넷에 관련된, 또는 여타 컨텐츠에 관련된 모든 전방위의 분야에 있어서 UCC란 태그가 붙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새로운 유행어가 생겨날 것이고 UCC란 단어는 다시금 수그러들게 될 것이다.

이 사실은 과거 IT관련 유행했던 단어들을 살펴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사이버, 모바일, 나노, 유비쿼터스[각주:3], 광통신. 다들 한때 붐을 타고 화악 달아올랐던 단어들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나노 열풍은 수그러든 반면에 나노랑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되는 상품들에 나노란 단어가 붙어 있다. 은나노  칫솔, 나노 정수기.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UCC칫솔 이라던가, UCC전구 같은게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족 :

사실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들의 어원을 모두 알고 살 수는 없는 일이기도 하고 이런 면에서 보면 그저 유행일 뿐이고 어원을 잘 알든 잘 모르든 그다지 상관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1. UCC(User Created Contents)
    즉, 사용자 제작 컨텐츠를 뜻하는 신조어로서 개인적으로 직접 만든 저작물(영상, 사진, 심지어는 번역된 자막이나 지식iN에 올려진 답변 등을 모두 포함하는 컨텐츠)들을 일컫는다.
    최근에 UCC는 동영상이 그 부문의 대다수 차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전세계적으로 퍼진 FREE HUG(프리허그ㆍ대가없이 자유롭게 안아주기 운동) 동영상이 있다.

    하지만, UCC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상업성을 가진' 개인적인 저작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개인적인 동영상을 활용하였으나 그 목적이 사이트 홍보인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UCC 동영상에 대한 TV광고나 쇼호스트가 나와서 상품에 대한 설명을 개인적인 경험등을 토대로 알려주지만 상업적인 목적이 있는 홈쇼핑 등은 UCC의 범주에서 벗어난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http://kin.naver.com/openkr/entry.php?docid=55875  [본문으로]
  2. 예를 들어 방송사의 방송을 녹화 저장한 동영상 [본문으로]
  3. 유비쿼터스 : 어디든지(everywhere)’라는 뜻의 라틴어 ‘유비크(ubique)’에서 나온 신조어. 사용자가 장소와 시간, 네트워크나 컴퓨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그러나 이 유행은 유비쿼터스 시대가 온다며 불꽃같이 유행할 때는 언제고 모 아파트 건축회사가 인터넷선 좀 깔아놓은 걸로 유비쿼터스 운운한 이후부터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본문으로]
Posted by 주스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