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정하전 옛날 그 옛날 서기 2010년, 명박대왕 치세 3년, 호걸 이정하는 드디어 군역의 의무를 끝마치고 중도 하차하였던 학문의 길을 다시 걷기 시작했다. 정하는 자를 선무(善武), 호를 의경(義京)이라 하였다. 그는 학문 탐구에 심취하여 덕국어과(德國語科)에서의 우정도 마다하고 동방(東方)에서 시일을 보내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상아가 찾아와 아뢰었다. "그대는 여자사람 탐구에 힘쓰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바둑에 힘쓰는 것도 아닐진대. 대체 무엇으로 그대의 시간을 할애하는가?" 그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본디 사람은 여자사람의 태에서 태어나 여자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고 가정을 꾸리니, 이것은 선중의 선이요, 도중의 도라(善中之善, 道中之道). 허나 상황이 복학생(復學生, 주) 다시 살아 배움을 갈구하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