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세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3/22 기업들의 토익제한이 100점은 올라갔다. by 주스오빠 (4)
  2. 2008/02/03 사랑니가 다시 아파졌다. by 주스오빠 (2)

2007년도까지만 하더라도 기업에서 제한을 두던 기본 스펙에서
영어점수(토익)가 이공계는 600점대, 인문계는 700점대로 마지노선이 그어져 있었던 듯했다.

그래서 토익 점수는 일정 점수 이상만 받으면 되었고 그 외에 취업에 필요한 요건들로
영어회화, 학점, 면접, 전공공부에 힘쓰면 되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는지 아니면 공교롭게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양으로 시기에 맞춰서 기업들에서 원하는 영어 점수가 100점은 더 위로 상향
조정된 것 같다.

단적으로 삼성의 토익 730점과 Opic(말하기쓰기) 시험이 그 예이다. 삼성이 말하기쓰기 시험을 보기 시작하자 많은 기업들이 따라하기 시작하고 있다.

물론 그정도는 기본이라고 만만하게 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취업 준비생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아니다. 학점 잘나오고 공부잘하며 능력있는 친구들이 이 토익 점수에 걸려
대학원으로 가거나 무직으로 일년내내 토익 사지선다형 문제잘찍기 연습만 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기도 한다.

갈수록 기업들의 채용 인원은 줄어들고 있고 공기업 같은 경우는 극단적으로 올해 뽑는
인원이 적다. 몇몇 공기업은 전혀 채용할 계획이 없으며 채용 공고를 낸 공기업조차도
몇명 안되는 인원을 뽑는다. 게다가 많은 공기업은 각종 자격증이 필수사항이어서 원서를 내 보기조차 힘들다.

올해 몇몇 사기업은 대량의 인원을 뽑는다. 삼성전자의 경우 0000명대를 뽑는다고 취업
공고를 내었다. 그러나 이번에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인 내가 보기엔 올해 많이 뽑기 때문에
내년의 취업이 더욱 걱정스럽다.

우리는 모두가 슈퍼맨일 수는 없다. 모두가 경쟁에서 승리할 수는 없다. 오히려 이 취업이란 경쟁구도에서 성공하는 인원은 극히 소수일 것이다. 나머지 다수는 무얼 해야 할까?
아마도 20대의 대다수라는 88만원 세대가 되어 비정규직으로 살겠지.

이와 같은 상황에 붙여서 화를 내거나 성토하거나 항의하는 사람은 극히 보기 힘들다.
나는 그렇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결국 자신의 노력부족을 절감하고 도서관에 틀어박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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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스오빠



  다시 아파졌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아픈 부위가 이전의 그것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왼쪽 위의 사랑니가 나면서 아팠지만 치과의 진통제 처방과 함께 일주일만에 그 기세를 숙여버렸었다. 지금 아픈 부위를 왼쪽 아래의 사랑니이다.
  사람의 몸이 아프다는 게 정말로 보면 참 뜬금없이 찾아오는 것 같다. 이번 사랑니도 한 일주일 지나면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조용히 가버렸으면 좋겠다.


  따지고 보면 나는 내 머리 속에 이것 저것, 곪아 터져버려야 하는 것들을 한가득 떠안고 있었다. 가까이 봐서 프로젝트랩과, 2월 말에 보는 토익, 3월 초의 기사 시험, 거기다 취업 문제, 또한 동아리 문제에 학교에 대한 반감과 등록금에 대한 곤혹스러움.   이것들이 한동안은 귀찮다는 생각으로, 바쁘다는, 힘들다는 그런 자기 합리화로 잊혀져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크게 터져버리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리고 한바탕 일장 활극이 벌어지겠지.


   저번에 왼쪽 위에의 아프던 사랑니 때문에 치과를 찾았었던 나는,
아프다고 뽑아버리는 게 절대 능사가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일주일만 더 참으면 멀쩡해졌을 것을, 나는 뽑아버릴 생각을 한 채 의사와 면담했었던 것이다.


   88만원 세대를 봤다.
   친구들과 여수에 내려갔다 오는 동안에 절반을 읽고 다시 오늘 나머지 절반을 읽었는데,
20대의 대량 실업과 비정규직화에 대한 사회 경제적인 설명이 내 가슴을 후벼팠다. 그래도 나는 개미지옥에 떨어졌지만 글쓴이가 말하는 패자부활전이 아닌 서로를 죽이고 죽는 그런 배틀로얄의 상황에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게다가 루틴하게 나에게는 짱돌과 바리케이트를 칠 여력과 의지가 없다는 것을 당연하듯 받아들인다.  대신에 나는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시작한다.



88만원세대 상세보기
우석훈 지음 | 레디앙 펴냄
대한민국에서 20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세대간 불균형을 명쾌히 분석! 『88만 원 세대』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평균 88만원에서 119만원 사이를 받는 이 시대 아까운 20대 인재들에게 바치는 희망의 보고서이다. 대한민국의 20대를 '88만원 세대'라고 명명한 다음, 세대간 불균형이 경제·사회 전반에서 진행되며 정치적 자기 보호 능력이 없는 20대들에게 어떤 피해가 돌아갔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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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스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