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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잡담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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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막바지에 다다라서야 나는 후회를 한다.
제대로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누구 말처럼 시도해 보지도 않고 힘들 것 같다고 포기를 하는 마음가짐을 가진 내가
너무 창피하다.
나는 무엇 때문에 절망했으며 무엇 때문에 지레 짐작하고 포기하는 걸까.
후회란 것은 지나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하늘은 노력하거나 노력하지 않거나 그저 운좋은 사람의 편을 들어
준다고 생각했을까.
만일 떨어지더라도 하늘을 원망하지 말자.
쓸데없이 나의 몸을 해치는 저주도 하지 말자.

비합리가 지배하는 불확실한 세상이지만 내가 노력한다면 그것은,
그 노력만은 나의 것이 될 수 있다.
할 수 있어야 한다.
할 수 있다.
화를 내지 말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자.
나는 잘 할 수 있다.
생각만큼 일이 잘 되지 않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2007.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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