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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잡담

2013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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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연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하물며 어차피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열어보자 결심한다는 것만큼 어렵고 무의미해 보이는 일도 없다. 

처음 봤던 그 느낌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데 답이 있는 답안지를 열어보는 일이다. 

용기를 내어보자

다짐을 해 보지만 늘 실패한 기억들만 머리에 남아 꺼내볼 용기가 차마 나질 않는다. 

어떻게 해야만 하는걸까 . 

가슴은 새카맣게 타들어만 가고 열어보려니 한없이 두근거리는 내 청춘의 단편이여. 

그냥 내 지갑속에서 바래져 가라. 

훗날 생각나면 옛날 영화의 한 장면처럼 무의미하게 웃고 쓰레기통에 구겨버릴 

내 헛된 희망의 조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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