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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잡식가

3월 29일 중리달빛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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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간은 저녁 7시부터 한다고 하기에 7시 조금 넘어서 중리전통시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맙소사, 주차할 자리가 없다. 

공영주차장은 당연히 만차였고, 근처 길가는 차량들로 촘촘하게 박혀 있어 내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바깥쪽 좀 멀리 나가서 후미진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다. 

예전에 한 번 와본 기억이 난다. 

중리전통시장. 

아래의 사진은 입구를 찍은 모습이다.



정문을 지나 2~3블럭 정도 중앙을 향해 걸어들어오다 보면 '중리달빛야시장'이라는 간판을 볼 수가 있다. 

전통시장은 대략 열십자형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앙을 관통하는 한일자 부분에 

야시장을 열어 두고 있었다. 



스테이크, 대게파스타, 베트남 쌀국수, 케밥 등 여러 종류의 노점이 있었지만 

나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 염통꼬치.

꼬치 8개에 3,500원. 양념 또는 소금구이.

한번에 여덟개씩 구우려면 손이 정말 많이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어서 주문이 많이 밀려 있는 모양이다.






양념하나 소금구이 하나 해서 주문했음.

고소하고 달착지근하고 맛있었다.






그 이후로 스테이크, 터키아이스크림, 베트남쌀국수를 먹고 

닭발을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옴.

놀러갈 만 한 것 같다.

끝.